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
최근 날씨가 좋아 오전에 광장시장 구경을 한 뒤 한강에 나들이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2019년 5월에 처음 한강을 갔었는데 그때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기 때문에 요즘 날씨가 좋으면 한강 생각이 납니다,,ㅎㅎ
ㅎㅎ.. 결국 어제 한강은 못갔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광장시장도 재밌었어요. 주말 점심때 즈음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고..
원단을 파는 골목과 온갖 먹거리가 있는 먹자골목으로 나뉜 것 같더라고요.
원단을 파는 골목은 한산했지만 먹자골목은 정말.. 인파부터 달랐어요.. 같은 시장이 맞나..~!
같은 메뉴를 파는 정말 많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집은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저희 일행은 아침도 안먹고 도착한 상태라 여러 메뉴를 파는, 웨이팅이 없는 집으로 왔습니다.
허기가 져서 사진 찍기도 전에 먹을 준비를 해버렸네요.. 맛은 무난했습니다!
조금 도전적으로 찍은 김밥들..
내용물은 당근, 단무지 뿐인데 은근 맛있더라고요..
시장떡볶이를 오랜만에 먹었네요.. 고추장 맛이 강했습니다.
김밥에 소스를 찍어먹으니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광장시장에 빈대떡을 그렇게 많이 팔던데.. 맛있는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전이랑 만두.. 다 먹음직스러웠는데 음식을 조금씩 팔았으면 여러 가지 맛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2층 구제옷들을 파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골목골목 정말 많은 옷들이 있더라고요.
사장님이 없는 가게에서 옷을 찬찬히 보다가 옆가게 사장님이 오셔서 옷을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여러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많으신건지 친한 가게여서 그러신 건지ㅎㅎ 재밌었네요.
간혹 사장님 없는 가게서 옷을 오래 봐도 사장님이 안오시는 가게가 있더라고요. 오히려 좋았던 거 같기도..ㅎㅎ
그리고 하나 팁인데.. 흥정을 하시면 사장님이 부르시는 처음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젊은 사장님들은 잘 모르겠지만 중년 사장님들은 물건을 싸게라도 무조건 파시려고 하셔서,
흥정 시도하시는 편이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ㅎㅎ..
적당한 흥정에 사지마 하셨던 분들은 만나지 못했네요ㅎㅎ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힙한 공간을 볼 수 있어요.
꽤나 느낌있는 소파가 보여 일행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ㅎㅎ
사진이 잘 나온 거 같아 당사자보다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멋진 가게들이 많았던 거 같네요..
여긴 자신이 하기 나름인 곳 같았어요..
멋지고 괜찮은 옷을 찾는 것도, 살 지 말 지 결정하는 것도! 야무져야겠더라고요ㅋㅋ
광장시장에서 이동을 위해 청계천을 조금 걷게 되었서요..
그때 만난 동물 친구들을 마무리로, 이만 마치겠습니다!
- 2023년 3월 18일 -